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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발레 - 처용

2017년 고 임성남 선생의 15주기를 맞아 전통 설화를 모티브로 창작발레 ‘처용’을 재해석하여 한국발레의 국제화, 세계화를 목표로 한국발레협회가 제작한 K-Ballet 콘텐츠이다.

시놉시스



헌강왕과 신하들은 구름과 안개가 자욱한 개운포에서 하늘과 대지의 신에게 제의를 지낸다. 제례를 주도하는 여제사장은 무녀들과 태극의 기운을 형성하여 비와 바람을 불러온다.
가인은 절세미인으로 지나가는 자리마다 아름다운 빛이 남아있어 역신이 호시탐탐 흠모하고 있다. 역신이 가인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고, 역신 무리들은 개운포를 빨간 피와 악의 형상으로 사람들을 급습하게 된다.

역신과 역신무리들은 승기를 잡은 듯하였으나, 동해 용의 아들인 처용과 형제들이 달빛과 함께 하늘에서 내려와 역신무리들을 물리친다.
이 광경을 지켜본 헌강왕은 처용에게 급간이라는 관직을 부여하고, 가인을 아내로 삼게 한다. 처용과 가인은 사랑의 춤을 추면서 생명의 조화를 형성한다.
처용은 헌강왕을 따라 서울로 가서 나라의 정사를 함께 하게 되고, 축하 연회를 열어 축제를 즐기게 된다.
제사장과 무녀들은 궁궐의 무사안위를 위해 굿을 한다.

축제의 밤이 깊어지고, 달빛의 광채를 등에 업고 조심스럽게 행렬에 맞춰 빛의 향연을 이어간다.
역신은 처용에게 복수심을 가지고 가인의 사랑채에 들어간다. 처용으로 변신한 역신은 가인과 동침한다. 처용은 네 다리를 보고 어찌할 줄 모르고 춤과 노래를 부르며 조용히 물러난다.
역신이 처용의 가면을 벗는 순간 가인은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과 두려움으로 맞서지만 역신의 무리들에게 처참하게 겁탈을 당한다.
처용이 뒤늦게 집으로 돌아와 가인에게 다가가지만, 가인은 정조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큰 바위로 올라가 몸을 던지고 만다.
가인의 모습을 본 처용은 절규와 함께 번뇌를 한다. 피리춤을 추며 해탈하고 형제들과 함께 벽사무를 춘다.

역신과 역신무리들은 해탈한 처용을 보며 악의 기운을 발휘할 수 없게 되자 자멸한다. 역신들은 처용의 형상을 보기만 해도 물러나게 된 것이다.
어린 역신이 등장하여 사람들의 길을 주시하고 있다.